한은 “중동사태 불확실성 커져…필요 시 시장안정조치”

시간 입력 2025-06-23 12:10:23 시간 수정 2025-06-23 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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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1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 공습…시장 불확실성 확대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글로벌 경기 여건 불확실성 커질 수 있어

한국은행 본원 전경.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3일 오전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주재로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전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따른 중동사태의 전개상황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외에 조사국장, 금융안정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 외자운용원장, 금융결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텔스 폭격과 잠수함 순항미사일 공격을 단행해 이란의 주요 핵 시설 3곳을 파괴했다. 이에 이란 국회는 세계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안 가결로 대응했으며, 최종 결정은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향후 이란의 대응 수위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 회피(risk-off) 심리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글로벌 경기·물가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으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점검체계를 발동할 것”이라며 “중동사태의 전개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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