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통화량 한 달 만에 증가…금리 하락 전 예적금 막차 수요↑

시간 입력 2025-06-16 14:44:07 시간 수정 2025-06-16 14:44:0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한국은행 통화정책 완화 전망…정기예적금·단기 채권 중심으로↑

한국은행 본원 전경. <사진=한국은행>

지난 4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M2·광의통화)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전망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리가 추가 하락하기 전 정기예적금과 단기 채권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광의통화(M2) 평잔은 4235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1조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2%로, 전월 대비 0.1% 감소한 전월과 달리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와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 포함된 개념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금융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9조4000억원)과 수익증권(+5조1000원) 등은 증가했으나,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5조3000억원), 기타통화성상품(-3조9000억원) 등은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기예적금은 예금금리 추가 하락 이전 예치 수요 등으로 증가했고, 수익증권은 예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단기 채권형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지방정부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 기업 배당금 지급 및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했다”며 “기타통화성상품은 수입결제대금 지급 및 외화 차입금 순상환 등에 따라 외화예수금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경기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3000억 증가했으며, 기업은 MMF 및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6조4000억 가량 크게 늘었다. 이에 반해 기타금융기관은 기타통화성상품을 중심으로 1조3000억 줄었다. 기타부분 또한 요구불예금 및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6조7000억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금과 요구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M1)은 1272조5000억원으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및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7조원 줄며 0.6%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