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수입보험료, 1분기 기준 3.3조…작년보다 8.8% 성장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증시 '허니문 랠리'…변액보험 시장도 새바람
“수익률 제고 절실…변액보험 시장 활성화 방안도 모색해야”

이재명 대통령 체제 출범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른바 ‘허니문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세운 ‘코스피 5000 시대’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변액보험 시장에도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3조35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조793억 원) 대비 2714억 원(8.8%) 증가한 수치다.
보험사별로는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입보험료가 4299억원에서 5867억원으로 36.47%(1567억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초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의 VIP 고객 기준을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VIP 고객 기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장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하나생명(751억→2150억, 1399억원↑) △KB라이프(2786억→3651억, 864억원↑) △BNP파리바카디프생명(412억→699억, 286억원↑) △메트라이프(5187억→5438억, 250억원↑) △iM라이프(841억→1063억, 222억원↑) △IBK연금보험(41억→226억, 184억원↑) △KDB생명(604억→728억, 124억원↑) △라이나생명(405억→484억, 78억원↑) 등의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특별계정으로 운용하며,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이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과의 연관성이 높다.
최근 증시 상승세도 변액보험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 오른 2907.04에 마감,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회복했다. 16일 오전 9시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7.75포인트(0.27%) 오른 2900선을 다시 터치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가 3000선을 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증시의 호조세에 따라 변액보험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2019년 16조434억원에서 2020년 16조5088억원, 2021년 17조9350억원으로 상승했으나, 2022년(12조7348억원)과 2023년(12조2235억원)에는 증시 부진과 함께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는 변액보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수익률 제고와 소비자 맞춤형 투자 구조 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잠재성장률 둔화에 따른 중장기 전략 수립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변액보험 수익률 제고를 위해 보험사의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해야 하며, 소비자가 수익률 관리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펀드 관리 및 자문 서비스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에 따라 노후소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연금 수령기에도 펀드를 유지해 정기적인 인출이 가능한 서비스 확대와 함께 ‘최저종신 중도인출금보증(GLWB)’ 등 종신소득 보장 기능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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