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분기 은행 부실채권 16.6조…신규발생 6조”

시간 입력 2025-05-30 11:33:21 시간 수정 2025-05-30 11: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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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사진=금감원>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은행 부실채권(이하 부실채권) 규모가 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는 전분기 말 15조원보다 1조6000억원 증가한 액수다. 부실채권 구성은 기업여신 11조7000억원, 가계여신 2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 3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2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말 28조1000억원 대비 3000억원 증가한 액수다.

이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부실채권 증가로 170.5%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말 187.0% 대비 16.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년 동기 203.1%보다는 32.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총대손충당금잔액을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값이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중 신규발생한 부실채권은 6조원으로 전분기 6조1000억원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4조5000억원보다는 1조5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4조6000억원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대기업(5000억원)은 전분기(6000억원) 대비 1000억원 감소했으며, 중소기업(3조9000억원)은 전분기(3조9000억원)와 유사했다. 또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1조3000억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5조5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3조5000억원보다는 9000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상·매각(대손상각 1조2000억원, 매각 1조4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1조3000억원), 여신 정상화(4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3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0.59%)은 정리 규모 감소(-1조1000억원) 등 영향으로 전분기 말 0.54%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부실채권 증가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170.5%)도 전분기말(187.0%)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부실채권 상·매각 등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하는 한편,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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