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워치]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상승 드라이브…생보 지각변동 노린다

시간 입력 2025-06-03 07:00:00 시간 수정 2025-06-02 15: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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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1분기 순익 1652억원…전년 比 7.1% 증가
이영종 대표 취임 후 성장가도…‘TOP2 향한 질주’

신한라이프가 올해 1분기에 국내 상위 생명보험사 중에서 나홀로 성장세를 그리며 업계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런 성과는 이영종 대표이사의 탁월한 사업 수완에서 비롯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신한라이프는 ‘TOP2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1분기에 16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1542억원 대비 110억원(7.1%) 증가한 액수다. 올해 1분기에 별도 기준 1220억원의 순익을 찍은 한화생명보다도 432억원 앞선 수치다.

이때 보험손익은 1855억원으로 작년 1분기 2010억원보다 7.6% 줄었다. 대신 금융손익이 작년 1분기보다 50%, 전분기 대비로는 71.3% 늘어난 597억원을 찍으면서 신한라이프의 순익을 1652억원으로 만든 것이다. IFRS17 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4271억원으로 작년 1분기 7조2776억원보다 2.1% 늘었다.

이같은 신한라이프의 성장세는 상위 3개 생보사인 삼성·한화·교보생명과는 대비된다.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에 작년 1분기 대비 2.1% 성장에 그쳤으며 같은 기간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726억원, 346억원씩 순익이 감소했다.

이에 ‘전략통’으로 꼽히는 이 대표의 역량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2023년부터 신한라이프를 이끌어 온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신한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에서 연임 추천되며 그룹 차원에서 이미 능력과 경영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신한금융 자경위 관계자는 “(연임 추천된 최고경영자들은) 경영리더로서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장 불확실성에 효율적,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한 단계 도약과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을 위한 강한 추진력, 실행력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66년생으로 부산 배정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은행에서 미래전략부장, 지주에서 전략기획팀 본부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20년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 통합을 앞두고 오렌지라이프 NewLife추진실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양사의 안정적인 통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임금 체계를 비롯한 직급 체계 갈등을 무리없이 봉합한 사례가 있다.

이 대표는 이처럼 굵직한 인수·합병 실무까지 거치면서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다듬었다. 이에 기반해 올해 초 열린 ‘2025 영업전략회의’에서는 올해의 신한라이프 경영전략 슬로건을 ‘TOP2를 향한 질주, 밸류업, 투게더’로 설정했다.

영업 경쟁력 혁신도 다짐했으며 중장기 가치 성장에 중심을 두고 △각 영업 채널 차별화 △상품 및 언더라이팅 역량 강화 △영업지원을 위한 마케팅 확대 등을 올해의 사업계획 키워드로 삼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이어온 영업 경쟁력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채널별 특화상품과 혁신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등 영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업조직 확장과 더불어 프로세스 개선, 채널 간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으로 신계약 가치를 증대해 나가자”며 “어려운 영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영업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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