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6조에서 779조로 23조 증가…한화·교보·KB라이프·AIA 순
NH농협·미래에셋·BNP·흥국·삼성생명은 운용자산 규모 줄어
보유 운용자산 1위는 삼성…50조 규모 ‘우리라이프’ 관심도 UP

생명보험사 운용자산이 1년 동안 23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운용자산은 보험사 자산을 구성하는 요소인데, 보유계약의 보험료 적립금 등을 기초로 투자수익을 창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생보사 운용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79조79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 기준 756조9467억원보다 22조8487억원(3.01%) 증가한 액수다. 참고로 생보사 운용자산의 약 80%는 채권과 같은 유가증권 투자에 집중돼 있다.
생보사 별로는 한화생명의 운용자산이 2023년 말 97조원에서 지난해 말 105조원으로 8조원 늘며 가장 큰 폭으로 위로 움직였다.
이어 △교보생명 7조원(97조원→104조원) △KB라이프 2조원(25조원→27조원) △AIA생명 1.9조원(15.7조원→17.6조원) △메트라이프생명 1.7조원(11.4조원→13.1조원) △신한라이프 1.5조원(50.9조원→52.4조원) △ABL생명 1.3조원(14.6조원→15.9조원) △동양생명 1.2조원(31.1조원→32.3조원) △라이나생명 1조원(5.3조원→6.3조원) 순으로 위로 움직임이 컸다.
반대로 NH농협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삼성생명의 운용자산은 같은 기간 몸집이 줄었다. 이들 중 삼성생명의 운용자산이 247조원에서 243조원으로 4조원 감소하며 가장 크게 아래로 움직였다.
이어 △흥국생명 1조원(22조원→21조원) △미래에셋생명 0.4조원(19.6조원→19.2조원) △BNP파리바카디프생명 0.08조원(1.69조원→1.61조원) △NH농협생명 0.01조원(52.22조원→52.21조원) 순으로 마이너스 움직임이 컸다.
이 가운데 이달 초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모두 자회사로 품게 되면서, 앞으로 생겨날 '우리라이프(가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우리라이프의 추정 운용자산은 현재 48.2조원 규모로, 단숨에 생보사 중상위 그룹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순위 상으로는 삼성생명 243조원, 한화생명 105조원, 교보생명 104조원, 신한라이프 52조원, NH농협생명 52조원에 이은 여섯번 째다.
무엇보다 우리라이프의 추정 운용자산이익률이, 운용자산 규모 상위 5개사를 앞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운용자산이익률은 각각 3.83%, 4.27%로 △삼성생명 3.37% △한화생명 3.25% △교보생명 3.51% △신한라이프 3.12% △NH농협생명 2.78%보다 모두 높다.
우리금융은 이를 통해 90%가 넘는 우리은행 실적 의존도를 대폭 낮추면서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우리자산운용에 우리라이프의 운용자산을 이관해 그룹 내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동양·ABL생명을 ‘탄탄한 자본관리에 기반해 혁신·성장하는 보험사’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은행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유휴 은행 점포 등을 활용한 요양 및 헬스케어 사업 등을 검토하겠다. 또 보험사 운용자산을 우리자산운용에 위탁하는 등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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