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약, 작년 말 50만건 기록…수입보험료는 2.6조
삼성화재, 종합보험 손해율 14%대…1년 새 29.7%p 개선

최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고로 재산종합보험(이하 종합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6개 손해보험사와 총 1조2947억원 규모로 종합보험 가입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보험금 규모는 손해사정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 가운데 손보사 종합보험 계약 건수가 1년 동안 14%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종합보험 계약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5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말 기준 44만건보다 6만건(13.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2조5649억원에서 2조6247억원으로 598억원(2.3%) 증가했다.
종합보험 계약 건수와 수입보험료를 상위 5개 손보사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화재가 맨 앞자리에 섰다. 이때 삼성화재의 계약 건수와 수입보험료는 각각 7만건, 5766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KB손보 6만건 △메리츠화재 5만건 △현대해상 4만건 △DB손보 3만건 순으로 많았다. 수입보험료 순으로는 △DB손보 4511억원 △현대해상 4102억원 △KB손보 3874억원 △메리츠화재 2834억원 순으로 많았다.
2023년 말 기준으로도 종합보험 계약 건수 순위는 △삼성화재 5만건 △KB손보 5만건 △메리츠화재 4만건 △현대해상 4만건 △DB손보 4만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때 수입보험료 순위도 △삼성화재 5953억원 △DB손보 4208억원 △현대해상 4010억원 △KB손보 3680억원 △메리츠화재 272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손해율 측면에서도 이들 중에서 최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의 종합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2%를 기록했다. 이어 메리츠화재 29.0%, KB손보 30.6%, DB손보 35.2%, 현대해상 40.6% 순으로 낮았다.
특히 KB손보의 경우 2023년 말 기준으로 손해율 95.8%를 찍으며 크게 튀어 올랐다. 이는 당시 손해율인 메리츠화재 41.8%, 삼성화재 43.9%, 현대해상 48.9%, DB손보 51.9%와 비교했을 때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업계는 2023년 1분기에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사고가 KB손보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종합보험 가입금액은 1조7031억원 규모로 KB손보를 비롯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가 공동으로 인수한 바 있다. 보험금은 인수비율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데 간사인 KB손보가 40%로 가장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사고로 인해 재보험료가 인상되면서 손보사들의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손보사들의 종합보험 리스크 관리가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보험은 공장이나 건물 등의 소유자가 해당 재물이 화재 등으로 손해를 입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다. 사고 발생 시 소유자는 보험사에 대한 보험금청구권을 갖게 되며 동시에 손해를 일으킨 제3자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청구권도 갖게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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