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법무법인 대륜, 23일 서민민생대책위 고발인 조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 정보 유출과 관련해 고개 숙여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경찰이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유영상 SKT 대표이사 등 경영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는 21일 유 대표와 SKT 보안 책임자 등을 업무상 배임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법무법인 대륜 측 관계자를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법무법인 대륜이 유심 해킹 피해자들의 의뢰를 받아 지난 1일 유 대표 등을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고발장에는 유 대표 외에도 보안 책임자를 포함한 불상의 관계자가 명시돼 있어,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의 신원 특정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남대문경찰서는 오는 2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에 대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 건과 관련해서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 30일 최 회장 등이 해킹 사실을 인지하고도 신고를 지연해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등을 위반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남대문경찰서에는 총 5건의 고발이 접수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30일에는 SK 및 SK 관계자를 상대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연 신고 관련 고발장이, 지난 5월 1일에는 SKT 관계자를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한 사건도 각각 접수됐다.
한편, SKT 경영진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이번 수사와는 별개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실제 해킹 공격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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