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 후속 대책…주말부터 유심 100만장 순차 공급

SKT 본사 사옥 전경. <출처=SKT>
SK텔레콤이 최근 해킹 사태로 신규 가입 및 번호 이동 업무가 중단된 T월드 대리점주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대여금 원리금 상환을 3개월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이번 주말부터 대규모 유심(USIM) 물량이 확보될 예정이어서 고객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SKT는 1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국 2600여개 T월드 점주 대상 피해 구제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해당 대리점들은 당분간 자금 운용에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SKT는 고객 불편 해소의 핵심인 교체용 유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7일 87만개의 유심이 입고되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총 100만장의 유심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장기간 이어졌던 유심 부족 사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SKT는 원활한 고객 응대를 위해 직원 대상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전산 처리 교육을 강화하고, 영업점 현장 지원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인 14일 하루 동안 9만명의 고객이 유심을 교체했으며, 이로써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178만명으로 집계됐다. 아직 유심 교체를 신청하고 대기 중인 예약 가입자는 699만명에 달한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유심 재설정을 선택한 가입자는 현재까지 5만 7000명으로 파악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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