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20% 줄어든 1085억원
비이자이익은 1년 새 25.5% 증가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1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8.2% 감소한 실적이다.
1분기 이자이익은 10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57억원과 비교해 20% 줄었다. 가계 대출이 제한된 가운데 수신 잔액이 늘며 이자비용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비이자이익은 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7억원보다 25.5% 늘었다. ‘ONE 체크카드’ 인기에 따른 발급 비용 확대,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인한 ATM 수수료 비용 증가에도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수익 확대와 플랫폼광고 매출이 본격화한 영향이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1%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39%였다.
케이뱅크의 1분기 말 고객은 1363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원, 여신 잔액은 16조9000억원으로 각각 15.9%, 14.8% 성장했다.
수신 잔액은 은행권 수신금리 인하 및 자산 시장 위축에 투자 대기자금이 유입되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에 1분기에만 약 2조2000억원의 잔액이 늘었다. 한 달간 매일 납입하면 연 최대 7.2%의 금리를 받는 단기적금 ‘궁금한 적금’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40만좌가 새로 개설됐다.
여신 잔액은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안정적인 성장과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공략 강화로 성장을 이어갔다. 아파트담보대출은 부부 합산 소득을 인정하면서 고객군이 확대됐고, 전셋집 안심스캔, HF전세지킴보증 등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며 성장을 이어갔다.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1분기 후순위 대환대출 출시 이후 취급에 속도가 붙으며 4월 말 기준 잔액 2000억원을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적극적인 채권 매각을 통해 건전성 지표 개선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말 연체율은 0.66%로 전년 동기보다 0.2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6%포인트 개선됐다. 부실채권(NPL)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 비율은 지난해 말 251.7%에서 올해 1분기 말 303.3%로 개선됐다.
케이뱅크는 올해 AI와 클라우드 투자를 지난해의 약 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금융 특화 프라이빗 대형언어모델(LLM)을 도입한 데 이어 3월엔 금융권 최초로 AI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기술을 적용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분기 적극적인 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주요 건전성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AI 등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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