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사태 여파 가입자 이탈 87%↑…“4월 한달새 23만 이탈, KT로 몰렸다”

시간 입력 2025-05-02 10:50:14 시간 수정 2025-05-02 1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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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만7000여명 이탈…KT로 9만5953명·LGU+로 8만6005명 이동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 수가 지난달에만 전월 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 수가 지난달에만 전월 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 수가 지난달에만 전월 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4월,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23만7000여명으로 전월과 비교해 약 87% 증가했다. SK텔레콤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각각 9만5953명, 8만6005명이다.

전날인 1일에도 SK텔레콤에서는 가입자 3만8716명이 빠져나갔다. KT와 LG유플러스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2만2000여명, 1만8000여명이었다.

SK텔레콤에서는 해킹 사태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이후 가입자 이탈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28일에만 이용자 약 3만4000명이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당시 이탈한 가입자의 약 60%는 KT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LG유플러스로 갈아탔다.

KT와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규모를 늘리면서 가입자 유치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1위 이동통신 사업자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SK텔레콤은 정부로부터 신규 가입자 유치를 당분간 받지 말라는 조치를 받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에 대해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할 것을 행정지도했다. 행정지도는 행정기관이 기업 등에 내리는 권고에 해당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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