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파운드리’ 기반 통합 전략 가동…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연결
GPUaaS부터 D2C까지…AI 인프라 고도화로 기술 경쟁력 확보
개방형 생태계 구축 본격화…고객 중심 AI 플랫폼으로 도약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에서 키노트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
KT클라우드가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공개했다. KT클라우드는 고도화된 기술 인프라와 오픈 생태계, 그리고 고객 중심 혁신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30일 KT클라우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5’에서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발표하고,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2024년은 기술 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KT클라우드가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산업 생산성을 높이는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플랫폼, AI, 데이터센터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간의 확장성과 연결성을 강화한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고객과 함께하는 기술 혁신(Tech Innovation, With Customer)’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서밋에서는 ▲AI 파운드리 ▲초고성능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통합 인프라 등 KT클라우드의 핵심 기술 로드맵이 공개됐다.
먼저, ‘AI 파운드리’는 GPU 서비스(GPUaaS), 검색증강생성(RAG), 산업별 특화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통합 AI 솔루션 플랫폼이다. KT클라우드는 리벨리온, 래블업, 지멘스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협력해 AI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대표 서비스 ‘코로닷AI’는 GPU 장비와 전용 보안망이 포함된 구독형 인프라로, 초기 투자 부담 없이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용준 KT클라우드 본부장은 “기업 입장에서 AI 도입은 GPU 확보부터 MLOps, 데이터 가공, 인프라 운영 등 여러 장벽이 있다”며 “‘AI 파운드리’는 이 모든 과정을 통합한 올인원 AI 허브”라고 설명했다.

KT클라우드는 주요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확보해 2030년까지 320MW 이상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진채연 기자>
데이터센터 투자도 확대한다. 단순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설계부터 구축, 유지보수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허영만 KT 데이터센터본부장은 “데이터센터 경쟁력은 규모가 아니라 기술”이라며, 국내 최초로 랙당 132kW를 지원하는 D2C(Direct-to-Chip) 수냉 방식의 고밀도 냉각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개소 예정인 경북 CDC(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고밀도 설계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도권 가산(50MW), 부천(80MW) 등 주요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확보해 2030년까지 320MW 이상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AI 자율운영 플랫폼(DIMS), 로봇 기반 점검, 예지 정비 시스템 등을 통해 무중단·무인화 운영을 실현할 방침이다.
KT클라우드의 차세대 기술 인프라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네이티브’의 통합을 목표로 한다. 안재석 KT클라우드 기술본부장은 경북 CDC에 적용될 차세대 인프라 설계를 소개하며, 오픈스택 기반 IaaS와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통해 ‘One Cloud’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오픈소스 생태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inux Foundation, CNCF, OpenInfra 등 글로벌 오픈소스 재단은 물론, 국내외 기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을 통해 KT클라우드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이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제 실행력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기술 축으로 통합하고, 이를 고객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AI 분야에서 논의되는 ‘소버린 AI’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술의 국적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에 대한 주도권”이라며, “외산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데이터 보호와 통제권을 확보하면 실질적인 주권은 국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네이버클라우드 등과는 차별화된 시각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리벨리온·래블업·인텔·메가존클라우드 등 14개 기술 파트너가 참여해 협력 생태계의 활력을 보여줬다. 이들은 △한국형 AI를 위한 추론 인프라 △GPU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회복탄력적 AI 운영 △현대 IT 환경을 위한 최신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KT클라우드는 전시 부스에서 △장애복구 자동화 솔루션 ‘Path Finder’, △AI 데이터센터 실증센터, △GPUaaS, △KT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와 DaaS 등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디딤365, DELL, 리벨리온, 인텔, 콘텐츠브릿지 등 총 14개 기업이 참여해 각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함께 공개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AI 중심의 메가트렌드 속에서 KT클라우드는 기술, 생태계, 고객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국내 기술기업과의 연대는 물론, 글로벌 오픈 생태계에도 적극 기여하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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