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월 중순까지 ‘유심포맷’ 개발…“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 기대”

시간 입력 2025-04-29 17:21:04 시간 수정 2025-04-29 17: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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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5월 중 제공 예정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해커에 의한 유심 관련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해커에 의한 유심 관련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이후 고객 보호를 위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 예방 효과를 지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한편,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4월 28일부터 전면 시행했다. 특히 지난 27일 발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시 해킹 피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으며, 가입 후 피해 발생 시 SK텔레콤이 100% 책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유심을 교체할 경우 해킹으로 인한 불법복제 피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다만, 유심보호서비스는 로밍 시 사용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으며, 무료 유심 교체의 경우 재고 부족(현재 100만개, 5월 말까지 500만개 추가 수급 예정)과 교체 처리 시간 등으로 인해 하루 교체 물량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8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일부 매장에서는 유심 재고 부족으로 인해 고객들이 교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8일부터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인근 매장에서 유심 교체 예약을 받고 있으며, 첫날에만 382만건 이상의 교체 예약이 접수됐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처리 용량도 대폭 늘려 29일에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5월 초까지 1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유심 재고 부족과 로밍 이용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인프라센터, MNO사업부, AT·DT센터 등 회사 전 부문의 개발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5월 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해결 방안 중 하나로 개발 중인 것은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 방식, 이른바 ‘유심포맷’이다. 이는 물리적인 유심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적으로 기존 유심 정보를 변경해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얻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적용할 경우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교체 소요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유심포맷 역시 매장 방문 후 시스템 매칭 작업이 필요하며, 5월 중순부터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심 교체와 동일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유심보호서비스’도 로밍 중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측은 “5월 중순까지 이를 개발 완료해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떠나는 고객들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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