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카이로스-X’ 프로젝트 시동…MS 애저 기반 AI 전환 가속화

시간 입력 2025-04-22 07:00:00 시간 수정 2025-04-21 17: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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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과금·업무 등 시스템 인프라, MS 애저 클라우드로 전환
AI 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 혁신…추후 공공·금융 등 B2B AX 시장 공략

KT가 AI(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시스템 현대화 프로젝트인 ‘카이로스-X’를 본격 가동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IT 및 데이터 백본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이를 통해 업무 방식 혁신과 AI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예산을 최소 1조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카이로스-X’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카이로스-X는 단순히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업무 현대화 프로젝트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T의 영업 전산망, 고객 회선 관리, 과금 시스템, 사내 업무 시스템 등 핵심 IT 인프라가 MS 애저 클라우드로 전환된다. KT는 IT 시스템 전반에 AI와 클라우드를 깊숙이 적용함으로써, 신규 상품 및 서비스 개발과 출시에 유연성을 더하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KT의 업무 전반에 걸친 혁신과 체질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총 예산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KT의 기업 규모와 경쟁사들의 유사 사례를 고려했을 때,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 시행사도 아직 미정이다.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6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KT>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 양사는 AI·클라우드 공동 연구개발,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는 최근 MS와 5년간 약 1억2000만 달러(약 1658억원) 규모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 계약을 통해 애저의 가상데스크톱(AVD), 금융 클라우드(MCFS), 데이터 분석 플랫폼(Databricks), 오픈AI, 보안(Sentinel)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한편, KT는 추후 MS 애저의 기술적 기반 위에 자사의 보안·규제 대응 역량을 결합한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KT SPC’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부 시스템 전환 뿐만 아니라 공공, 금융, 교육 분야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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