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AI·블록체인 자회사 ‘세종DX’ 출범…“사업구조·리더십 재편”

시간 입력 2025-04-01 18:00:00 시간 수정 2025-04-01 15:56:59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AI·블록체인 사업 부문 분할 ‘세종DX’ 출범
세종텔레콤 신임 대표에 안종석 부회장 선임…전기공사 사업 리더십 강화
설비·토목, 유선통신, AI·블록체인 등 사업별 법인 독립으로 전문성 제고

세종텔레콤 사옥 전경. <출처=세종텔레콤>
세종텔레콤 사옥 전경. <출처=세종텔레콤>

세종텔레콤이 알뜰폰 사업에서 철수하고 각 사업 부문을 독립·분할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통신·소방·토목 공사와 같은 인프라 사업을 비롯해 AI·블록체인 기술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 새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세종텔레콤은 블록체인·AI 분야 신성장 사업 부문을 떼어내 새 법인 ‘세종DX’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유선통신, AI·블록체인, 전기·통신·소방·토목 공사 등 전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존속법인인 세종텔레콤은 전기, 통신, 소방 설비 시공과 토목 공사 등 인프라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새로 탄생한 세종DX와 이미 분할한 세종네트웍스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독립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세종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리밸런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월 유선통신 사업 부문을 떼어내 자회사 ‘세종네트웍스’를 설립함으로써 전문성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올해 초부터는 수익성이 저조했던 알뜰폰 사업 철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알뜰폰 사업자인 아이즈비전에게 가입자 약 17만명(선불 가입자 제외)을 이관하는 내용의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

<출처=세종텔레콤>
<출처=세종텔레콤>

세종텔레콤은 사업 구조 재편과 함께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겸 부회장이던 안종석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해 리더십을 새롭게 정비했다. (구)조일이씨에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안 대표는 전기공사 부문에서 수십 년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으로, 풍부한 현장 노하우와 안정적인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9년 조일이씨에스 합병을 계기로 전기·통신·소방 설비 시공 및 토목 공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세종텔레콤은, 이번 분할을 통해 본업인 인프라 건설 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송전선로, 전기철도 전력 설비·신호 시스템, 항공 등화 시스템 등 특수 전기공사 분야와 반도체 공장 등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에서 탄탄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설 법인 세종DX가 맡게 될 AI와 블록체인 사업 부문은 세종텔레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 받는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한 유실물 통합관리 플랫폼 ‘파인딩올(Finding All)’을 통해 AI 분야 경쟁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세종텔레콤은 올해부터 ‘파인딩올’을 전국 교통공사·공항 등 공공기관과 대형 프랜차이즈, 중소형 매장 등으로 확대 도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AI 솔루션, 5G 특화망 구축, 부동산 조각투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알뜰폰 철수로 인한 매출 공백을 메우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통신·ICT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AI, 블록체인, 5G 특화망 등 미래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연계 가능한 다양한 분야에 적극 투자·협력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