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서 ‘K-스트리트’ 콘셉트로 일상 속 AI 기술 알린다

시간 입력 2025-02-23 09:00:00 시간 수정 2025-02-21 17: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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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스타디움·포차·랩·하우스 등 7개 테마 공간 마련
MS와 협업한 AI 에이전트·LLM 기술 직접 체험 가능
AI 스타트업 10곳과 ‘상생협력관’ 열어 공동 전시도

KT MWC 2025 부스 조감도. <출처=KT>

KT가 오는 3월 3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에서 인공지능(AI)과 통신 기술을 결합한 다채로운 체험형 전시를 공개한다. 지난해 ‘AICT 컴퍼니’로 비전을 선포한 KT는 올해 부스를 이전 대비 약 1.7배 확장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부스의 전체 콘셉트는 ‘K-스트리트(K-Street)’로, 한국의 길거리를 그대로 바르셀로나 전시장에 옮겨놓은 듯한 현장감을 조성한다.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마련해 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을 모티브로 한 ‘K-오피스’에서는 실제 사옥에서 촬영한 뷰를 보며, KT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협업해 탄생시킨 차세대 AI 에이전트 기술 및 대형 언어모델(LLM) 기반 솔루션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 가능한 기능은 무선 시장 경쟁 분석, 효율적인 GPU 할당 과정, 탄소 배출 현황 확인, 고객 상담사 지식 추천 등이다.

KT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향후 B2C와 B2B 시장에서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MWC에서 KT가 갖춘 에이전트 기술력의 구체적인 사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MWC 2025 부스 조감도. <출처=KT>

전시장 내부에서는 △AI를 활용해 경기장 응원과 실시간 번역을 구현하는 ‘K-스타디움’ △AI 결제 솔루션 및 소비자 맞춤형 분석을 경험하는 ‘K-포차’ △6G 예비 통신 기술을 시연하는 ‘K-랩’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홈 서비스를 담은 ‘K-하우스’ 등을 선보인다.

미래 경기장 콘셉트 공간인 ‘K-스타디움’에서는 그룹사인 KT DS가 AI 실시간 번역 기술을 적용한 경기장 아나운서를 공개한다. 또한 AI가 최적화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의 움직임과 목소리로 제작된 웰컴 메시지도 만나볼 수 있으며, AI로 제작된 KT 위즈의 맞춤형 응원가를 감상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K-포차’에서는 하이오더를 통해 테이블 주문을 한 다음, BC카드로 결제하면 AI가 소비자 패턴을 분석해 어떤 상품을 많이 구매하셨는지 등을 분석해 주는 AI 결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하는 ‘K-랩’ 공간에서는 KT 네트워크의 비전을 제시한다. 방문객들은 미래형 통화 서비스인 ‘멀티모달 통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멀티모달 통화 서비스’는 AI가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해 기존 음성, 영상을 비롯해 실감형(오감) 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한국의 주거 공간을 콘셉트로 한 ‘K-하우스’에서는 ‘지니 TV’에 적용 기술을 전체적으로 보여주고, 실시간으로 KT의 AI를 통해 가정 내에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안전한 길거리를 구현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EL SAR)’를 비롯해 스미싱·스팸 차단 기술,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보안 기술이 공개된다. 파트너사인 모바휠의 AI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KT AICT 상생협력관은 8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KT 협력 스타트업의 AICT 기술을 선보인다.

한편, KT는 홀 8.0에 별도 마련된 ‘상생협력관’도 운영해,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10곳과 함께 공동 전시를 진행한다. 이들 기업은 AI 기반의 이미지·영상 제작, 재난 현장 모니터링, AI 아바타 안내 서비스, 물류·가격 예측 솔루션 등 각자의 특화 기술을 선보이며 해외 투자자 및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생협력 기금을 통해 전시 비용, 해외 투자자 초청 등을 적극 지원한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상무)은 “이번 MWC는 K-AI의 글로벌 경쟁력을 경험하는 쇼케이스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며 “일상에서 AI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브랜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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