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MWC 총출동 ‘AI 비전’ 공개…“글로벌 AI 확장 ‘담금질’ 나선다”

시간 입력 2025-02-21 07:00:00 시간 수정 2025-02-20 17: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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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글로벌향 AI 비서 ‘에스터’ 소개하고 GTAA 협력 구체화
KT 김영섭, MS 협력 AI 솔루션 선봬고 노키아와 6G 기술 시연
LGU+ 홍범식, MWC 데뷔전…대규모 단독 부스 구성, AI 파트너십 강화

<그래픽=사유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 인‘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AI)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특히 유영상 SKT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각 사 수장이 모두 현장을 찾아, 글로벌 AI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T, AI 비서 ‘에스터’로 해외 공략…GTAA 협력 가속

SKT는 올해 MWC를 기점으로 AI 사업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최근 북미 시장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글로벌향 AI 비서 ‘에스터’를 현지에서 선보이고, 해외 통신사와 제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에스터’는 한국형 AI 비서 ‘에이닷’의 글로벌 버전으로, 콘텐츠 추천부터 커뮤니케이션, 음성 비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유영상 SKT 대표는 올해도 글로벌 통신사 AI 협의체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회원사 대표들과 만나 협력 범위를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MWC에서 창립총회를 연 GTAA는 SKT가 독일 도이치텔레콤, 일본 소프트뱅크, 싱가포르 싱텔그룹 등과 결성한 연합체로, AI 기술 공동 연구와 투자, 신사업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SKT는 이외에도 GPU 클라우드 스타트업 투자, 해외 AI 스타트업(퍼플렉시티 등)과의 협업 등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대해가고 있다.

◆KT, MS와 ‘AX 솔루션’ 시연…6G 기술도 소개

KT도 AI·클라우드 분야에서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MWC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준비 중인 ‘AX(AI 전환)’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알릴 전망이다. AX 솔루션은 기업이 AI 기술을 각종 업무 프로세스에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서비스로, 양사는 올해 5년간 2조4000억원 규모의 협력을 약속한 상태다.

아울러 KT는 6세대(6G) 이동통신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초밀도 안테나’ 기술을 노키아와 함께 전시한다. 지난해 7㎓ 대역에서 진행한 실증 결과를 시연함으로써 미래 통신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KT는 인공위성-지상망 연동 기술(5G NTN)도 소개해, AI 시대에 맞춘 통신 인프라의 진화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익시젠(ixi-GEN)’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MWC 현장에서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 <출처=LG유플러스>

◆LGU+, MWC 첫 단독 부스…홍범식, AI 비전 제시

홍범식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MWC 무대에 서는 LG유플러스는 최초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AI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과시한다. 특히 자체 AI 비서 서비스 ‘익시오’와 LG AI연구원이 보유한 대규모 언어모델 ‘엑사원’ 간 시너지를 강조하며 글로벌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주요 글로벌 AI 기업 파트너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익시젠(ixi-GEN)’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MWC 현장에서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 ‘레드팀 챌린지’는 전세계 통신사가 개발한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경진 대회로, 이번 챌린지 참여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익시젠의 성능과 안전성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발견된 취약점을 개선해 AI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방통위도 참석…글로벌 AI 외교 나서

올해 MWC에는 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AI·통신 분야 국제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유럽연합(EU) 관계자 등과도 회동을 추진 중이다. 국내 이통 3사가 주도하는 AI 사업이 해외 시장과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외교 무대’로도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3월 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2025는 전 세계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5G·6G, 생성형 AI, 사물인터넷(IoT), 확장현실(XR), 양자컴퓨팅 등 미래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이통 3사는 작년보다 한층 강화된 전시 규모와 최고경영진 직접 참여로 글로벌 시장에서 AI 리더십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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