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T ‘갤S25 사전예약 취소’ 사실조사 착수

시간 입력 2025-02-13 16:45:51 시간 수정 2025-02-13 17: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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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선착순 1000명 한정’ 고지하며 예약 취소 통보

KT 광화문 사옥. <출처=연합뉴스>
KT 광화문 사옥. <출처=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 KT의 갤럭시 S25 사전예약 대량 취소와 관련해 본격적인 사실조사에 들어갔다.

KT는 앞서 갤럭시 S25 사전예약 기간에 쿠폰, 중고폰 보상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내세웠으나, 예상보다 많은 소비자가 몰리자 상당수 예약을 취소했다.

KT는 예약이 취소된 고객들에게 “당초 ‘선착순 1000명 한정’ 안내가 누락됐다”며 “선착순 접수가 조기 종료돼 부득이하게 취소 처리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KT가 마케팅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갑작스럽게 프로모션 조건을 바꿨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방통위는 KT 측이 전기통신사업법에 명시된 금지행위, 즉 중요한 사항을 거짓 또는 과장해 설명하거나 고지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만약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방통위는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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