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산업 확대 본격화…美 MIT·오픈 AI와 협력 강화

시간 입력 2025-02-04 18:12:11 시간 수정 2025-02-04 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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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IT GenAI 컨소시엄’ 창립 멤버로 참여
오픈 AI와 협력, ‘에이닷 비즈’ 개발에 속도…올 상반기 출시 목표
통신·반도체·제조· 바이오 AI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도
유영상 SKT 대표 “올해 AI 실질 매출 성장"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 중 유일하게 미국 ‘MIT GenAI 컨소시엄’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오픈AI와 AI 기술 연구 및 산업 적용 방안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이 올해 AI(인공지능) 산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AI 기업 도약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MIT와 협력하고,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AI 업무 솔루션 개발 등 AI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4일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 중 유일하게 미국 ‘MIT GenAI 컨소시엄’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오픈AI와 AI 기술 연구 및 산업 적용 방안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MIT GenAI 컨소시엄’은 생성형 AI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별 응용 방안 공동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산학 협력 기구로, SK텔레콤을 비롯해 △오픈AI △코카콜라 △인도 타타그룹 △반도체 기업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글로벌 투자사 TWG 홀딩스 등 6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S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는 3월 북미 시장에서 시범 출시될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의 현지 확장 전략을 본격 연구할 계획이다. ‘에스터’는 ‘일상 관리’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개발된 AI 에이전트로, △계획(Planning) △실행(Execution) △상기(Reminders) △조언(Advice)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SKT는 MIT와의 협력으로 인문학, 경영학,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학과와 협력해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데이터 기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SKT는 MIT·오픈AI와의 협력으로 AI 기반 기업 솔루션 ‘에이닷 비즈(A. Biz)’ 개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T는 지난달 31일부터 SK C&C와 공동 개발한 ‘에이닷 비즈(A. Biz)’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했으며,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SK텔레콤의 자체 언어 모델 ‘에이닷엑스(A.X)’와 오픈AI의 GPT 모델을 결합해 성능을 한층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회동을 마친 뒤 함께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아울러 SKT는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신, 반도체, 제조, 바이오 AI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 기업 ‘애널로그 디바이시스’와의 AI 협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유영상 SKT 대표는 “SK그룹의 AI 역량을 통해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 제조∙바이오 분야에서의 AI 융합 등 버티컬(특화) AI에 기반한 차세대 AI 연구과제 진행으로, 산업 현장의 AI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보편화로 인해 AI를 활용한 수익화 모델이 주요 시장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T의 글로벌 AI 전략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한국IDC가 발표한 ‘전 세계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2025년 전망’에 따르면, 2027년까지 신규 AI 애플리케이션의 50%가 생성형 AI 모델과 결합될 것으로 보이며, 2028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I 및 생성형 AI 지출액이 1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상 SKT 대표는 “A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C&C 시너지 체계 확립, 에이닷과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통한 B2C AI 서비스 가능성 입증에서 나아가, 2025년에는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영상 SKT 대표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늘(4일)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만나 AI 비서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만남을 통해 AI 기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샘 올트먼 CEO는 “한국 시장에서 AI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AI 인터페이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다중 LLM(대형 언어 모델) 서비스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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