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고객에 ‘AI 인텔리전스’ 제공…공급망 관리·생산 최적화 성과 등 확인
금융 시장서 검증된 AI 인텔리전스 플랫폼 ‘마켓캐스터’ 활용
SKT와 협력해 출범한 ‘AIX사업부’ 본격 가동

윤풍영 SK C&C 대표가 지난해 열린 ‘디지털 원2024’ 행사에서 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SK C&C>
SK C&C와 SK텔레콤이 그룹 차원의 AI 역량을 결집해 B2B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양사는 이미 금융 분야에서 검증된 AI 기술을 에너지·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제조업으로 확장하며, 기업 의사결정 고도화를 위한 ‘AI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SK C&C는 SKT와 함께 자사 AI 금융 투자 플랫폼 ‘마켓캐스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고객 맞춤형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양사의 ‘AIX(AI전환)사업부’를 통해 이뤄지는 첫 번째 본격 협업 사례다.
‘마켓캐스터’는 금융상품 추천, 주문, 운용 등 높은 수준의 AI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금융 분야에서 기술력을 이미 입증받았다. 실제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변동성이 큰 하락장에서도 연수익률 20%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이 성공 사례를 토대로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 상품을 출시했고, 메리츠증권의 AI 주식 주문 최적화 시스템에도 적용되고 있다.
SK C&C와 SKT는 이같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반도체·배터리 등 그룹사의 주요 산업에서도 ‘마켓캐스터’ 기반 AI 에이전트를 적용, 기업 고객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365일 24시간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모델을 통해 복잡한 공급망 관리와 생산 전략 최적화를 돕고, 변화무쌍한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반도체 업황 지수를 활용한 PoC(개념검증) 프로젝트에서는 PC·노트북용 DRAM 생산 증감 비율을 최적화하며 AI 기술 도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향후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수요 예측, 가격 트렌드 분석, 재고 관리, 리스크 관리 등을 포함한 폭넓은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양사가 내놓을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는 시장 환경, 소비자 동향, 경쟁사 정보, 경쟁 지표 등을 정밀 분석해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지표와 설명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 하에서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 극대화 등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고객사의 의사결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차지원 SK C&C AT서비스1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 고도화 과정은 여러 산업에서 필수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마켓캐스터는 AI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그룹 주요 산업에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며 한층 진화된 고객 맞춤형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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