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ES 2025서 ‘에스터’ 최초 공개
답변부터 액션수행 한 번에…기존 AI 에이전트와 차별화
‘블루오션’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2030년 70조 규모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 에서 글로벌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스터’를 처음 공개했다. SKT는 에스터를 앞세워 해외 AI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추후 다양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8일 SKT는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ersonal AI Agent·PAA) ‘에스터(A*· Aster)’를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CES 기간부터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SK그룹 전시관과 웹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쳐, 2026년에는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KT는 에스터를 CES 2025에서 선보이고, 구체적 서비스 실체를 공개했다.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서비스 준비 중인 에스터를 미국 현지에서 소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T는 앞서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에스터 개발을 최초로 알린 바 있다.
◆ “계획부터 실행, 리마인드까지”…에스터, 일상 속 비서 역할 ‘톡톡’
에스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로 ‘일상 관리(Life Management)’라는 핵심 가치를 지향한다. AI 에이전트가 계획에서 실행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하며, 개인 맞춤 제안과 리마인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위해, 에스터는 크게 △계획(Planning) △실행(Execution) △상기(Reminders) △조언(Advice) 등 네 가지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우선 이용자의 모호하거나 복잡한 요구에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준다. 이용자가 전체 일정을 짤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 제안을 통해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계획을 세워준다. 이용자가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적합한 공연을 추천하고 공연 장소 주변의 식당과 교통편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에스터는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SKT는 이를 위해 다양한 서드 파티(3rd Party) 에이전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블루오션’ AI 에이전트 시장, 구글·애플과 맞대결
SKT가 국내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이닷(A.)’의 유료화에 앞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AI 에이전트 시장이 아직 블루오션이라는 점 때문이다.
현재 AI 에이전트 시장은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등이 모바일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대중화에 성공 했지만,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속해서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를 추천·안내할 수 있는 기능은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정석근 SKT GPAA 사업부장은 “기존의 다른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요구에 대해 단순 답변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액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SKT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마켓앤마켓은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가 2024년 51억 달러(약 7조4100억원)에서 2030년에는 471억 달러(약 68조49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44.8%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CES2025 개막 전날 기조연설에 나섰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또한 AI 에이전트가 향후 개인과 조직의 효율성과 혁신을 이끌어 낼 핵심 AI 사용처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AI 어시스턴트가 에이전트, 그다음에는 아바타라는 콘셉트까지 갈 것 같다”며 “(에스터 출시는)에이전트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해 보는 차원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 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에스터를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AI 서비스 수요가 필요한 빅테크, 합리적 가격의 AI 서비스 공급을 원하는 텔코(통신사)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서드 파티 개발사들이 에스터라는 ‘AI 허브’에서 공존을 모색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정석근 SKT GPAA 사업부장은 “국내 회사가 한국에서 개발한 서비스로 미국에서 직접 기업대소비자(B2C) 서비스를 해 성공하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의미가 큰 도전”이라며 “그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땅에서 우리가 서비스했을 때 협력 포인트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점, 규모가 중요한 AI 사업 분야에서 국내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발해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어려운 도전을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그래픽] 카카오 인적분할에 반발하는 소액주주·노조](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2/2026102210463639634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