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2024년 총 매출, 전년 대비 1.5% 증가할 전망
SKT, AI B2B 사업과 GPU 클라우드 사업에 주력…‘AIX사업부’ 출범
KT, 대규모 인력 구조 개편과 MS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성과 낼 전망
LGU+,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으로 조직 개편…AI로 초개인화 가치 제공

유영상 SKT 대표가 지난해 11월 열린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해 키노트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SKT>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AI(인공지능)와 기업서비스(B2B) 사업을 본격화하며, 올해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AI 기반 서비스로 새로운 수익창출이 본격화 될 경우, 올해에 매출 60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통 3사의 2024년 총 매출은 59조2362억원으로 전년 대비(58조3574억원)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 3사는 지난해 AI 사업과 B2B사업을 본격화하며 성장을 도모해왔다.
SKT는 AI 중심의 사업 강화를 목표로 AI B2B 사업과 GPU 클라우드 사업에 주력했다. SKT는 지난해 12월 임시 조직이었던 ‘엔터프라이즈 AI TF’를 정식 조직 ‘AIX사업부’로 개편해 기업 대상 AI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의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T는 지난해 10월 베타 서비스로 선보였던 AI 기반 고객센터(AICC)와 챗봇 서비스도 정식 B2B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작년에 추진한 B2B AI 사업에서 나아가, 2025년에는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KT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AI 데이터센터(AI 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 AI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초대형 AI 모델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통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데이터 저장 및 처리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SKT는 고가의 비용 부담 없이 기업들이 AI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도 앞서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MS와 협력해 한국형 AI 모델 개발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출시를 추진 중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올해는 MS와의 협력을 통해 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성장을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가 AIC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 11월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B2B 조직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B2B 사업을 총괄해 온 ‘엔터프라이즈 부문’에 AI분야 융합사업을 담당했던 ‘전략·신사업부문’을 합친다.
새로 가동되는 엔터프라이즈부문은 AI·클라우드·플랫폼 등 신사업분야 사업역량까지 갖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 상품의 기획부터 제안·수주·이행까지 모두 고객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업무를 혁신한다.
또한 B2B 사업 전문역량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AI·IT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았던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은 ‘전략·사업컨설팅부문’으로 확대 재편한다. 그룹 최정예 전문인력들을 중심으로 AICT 대내외 컨설팅 분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고객 중심의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와 상품 개발을 이끄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은 모바일과 홈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또한 LG유플러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 데이터센터에 액침 냉각 기술을 도입해 고성능 GPU 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AICC 등 B2B 사업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I를 통해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생태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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