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키즈폰에 미사용 번호 먼저 준다…스팸 노출 방지

시간 입력 2024-10-22 16:14:21 시간 수정 2024-10-22 16: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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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도박 등 불법 스팸 문자 차단 기대

<출처=연합뉴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점점 증가하는 불법 스팸 문자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키즈폰에 사용 이력이 없는 번호를 우선적으로 할당하기로 결정했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통신 3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통 3사는 키즈폰에 미사용 번호를 우선 배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키즈폰은 어린이의 위치 추적과 유해 콘텐츠 접근 차단을 목적으로 제작된 기기다. 기존에는 해지 후 일정 기간 미사용된 재활용 번호를 키즈폰에 제공해 음란물이나 도박 등 불법 스팸 문자를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사용된 적이 없는 번호를 우선적으로 배정하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키즈폰을 사용하지 않는 아동과 청소년에게도 2년 이상 미사용된 번호를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미성년자 중 키즈폰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이 있는 만큼, 모든 미성년자에게 한 번도 사용된 적 없는 번호를 연령 기준으로 할당하는 등 정책을 개선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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