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워치] 취임 1년 맞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선택과 집중’ 성장 가능성 높은 신사업에 주력

시간 입력 2024-09-20 17:45:00 시간 수정 2024-09-20 17: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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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허윤홍 “신사업 직접 인수해 키워”
신사업부문 매출액 2020년 6110억원→지난해 1조4144억원으로 증가
GS엘리베이터‧이니마 매각 검토…유동성 확보 차원 ‘내실경영’ 일환

지난해 10월 취임한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취임 1년을 앞두고 있다. 허 대표는 지난 1년간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여파 등에 따라 위축된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사업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 또 자이 브랜드 리뉴얼 등을 통해 브랜드 신뢰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등에 따라 GS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254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20년부터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던 허 대표는 해외시장개발, 수처리 사업, 모듈러 사업 등 미래전략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추진해왔다. 허 대표는 지난해 취임 후에도 신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면서 신사업부문을 직접 챙기고 있다.

허 대표는 지난 10일 ‘2024년 글로벌 인프라협력 콘퍼런스’에 참여해 “수처리‧모듈러 등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특히 수처리뿐만 아니라 모듈러도 회사를 직접 인수해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허 대표가 신사업부문을 챙기면서 2020년 6110억원이었던 신사업부문 매출액을 2021년 7780억원으로 오른 후 2022년 1조250억원, 지난해 1조414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허 대표는 취임 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해 중장기적 목표에 맞는 핵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허 대표는 이와 함께 신사업 포트폴리오 기업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GS건설 IR자료에 따르면 GS건설의 순차입금은 2021년 3560억원에서 2022년 1조8690억원으로 늘어난 후 지난해 2조5490억원, 올해 상반기 3조1730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최근 GS이니마와 GS엘리베이터 일부 매각을 검토 중이다. GS이니마는 세계 수처리업계 5위권에 드는 알짜기업으로, 허 대표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신사업 포트폴리오 기업 중 하나다. GS엘리베이터는 2021년부터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161억원을 냈다. 두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해 현금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 측에 따르면 허 대표는 자산매각 외에도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금융구조 다양화와 투자유치 등 다각도의 관리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허 대표가 강조한 ‘내실중심’ 경영과도 맞닿아 있다.

허 대표는 지난 7월 사내게시판을 통해 새 비전을 공개하고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해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져 회사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허 대표는 최근 ‘자이’ 브랜드 리뉴얼을 언급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허 대표는 2024년 글로벌 인프라협력 콘퍼런스에서 “자이를 계속 리뉴얼하고 있고 조만간 관련 성과가 나와 쇄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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