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전 순이익 3035억원…역대 최대
질적성장 지속 위한 비이자이익 확대에 주력
비은행 M&A 지연은 아쉬운 평가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강 행장은 취임 이후 체질 개선과 수익 기반 마련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간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던 비이자이익 부문을 성장시키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달 중순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장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이는 CEO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른 것이다.
강 행장은 지난 2022년 11월 18일 취임했다. 주어진 임기는 2년이다. 공적자금 상환을 마무리한 직후 취임한 데다, ‘두 번째 내부 출신’,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행장’ 등 굵직한 타이틀을 확보해 당시 내부에서 거는 기대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은 강 행장 임기 첫 해인 지난해 3035억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대표적인 생산성 지표인 직원 1인당 충당금적립전이익은 2022년 1억9700만원에서 2023년 2억6300만원으로 33.5% 늘었다.
특히 비이자이익 개선세가 눈에 띈다. 수협은행의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852억원으로 전년 대비 82.8% 급증했다. 강 행장이 취임 초부터 비이자 부문 사업 경쟁력 제고를 지속해서 강조해온 결과다.
강 행장은 지난해 외환전문가그룹 ‘FX-리더스’를 신설해 외환사업 확대를 꾀했다. 또 MDRT(연간 5억원 이상 실적 달성) 가입 직원을 영업점에 배치해 방카슈랑스 역량을 높이는 한편, ‘Sh Fund Top Class(FTC)’를 꾸려 펀드 사업 활성화에도 나섰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7월 25일 전남 여수 JCS호텔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개최사를 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비이자사업의 한 축인 카드사업에서는 내부 역량 강화와 외부 협업을 병행했다. 카드사업 리딩그룹 ‘카벤져스’를 출범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BC카드의 정회원사 지위를 획득하며 카드 상품 라인업을 한층 넓혔다.
강 행장은 올해도 비이자이익 확대를 주요 경영 목표로 삼았다. 그는 지난달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질적성장 지속을 위한 비이자이익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도 수협은행의 지주사 전환 절차가 부진하다는 점은 강 행장 연임의 걸림돌로 꼽힌다. 올해 들어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인수·합병(M&A) 추진실’을 새롭게 꾸렸지만, 시장에 마땅한 매물이 없어 뚜렷한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강 행장이 취임 초부터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경영 계획을 수립했다는 점, 또 M&A 전략의 연속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강 행장의 연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지난해 취임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의중도 관건이다. 강 행장은 임준택 전 회장 체제에서 선임됐다. 지난 2016년 수협중앙회로부터 신경분리(신용·경제사업 분리) 이후 연임한 은행장이 없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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