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결 영업익 4940억원…전년비 14.3%↓
블록체인·디지털물류·베트남헬스케어 등 정리
‘수익성 중심 경영 관리 시스템’ 가동…중장기 이익 개선 기대
MS와 AI·클라우드 분야 협력 확대…한국형 LLM·sLM 출시 계획

KT가 저수익 사업을 축소·정리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관리에 나선다. 다만, 핵심 신사업인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9일 KT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됐던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에는 2분기에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임금협상 결과 반영에 따른 비용 644억원을 제외할 경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수준이다.
KT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용(B2B) 사업의 구조적 합리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수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을 해지하는 한 축과 실제로 이익이 창출되는 수익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변경하는 한 축으로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KT는 저수익 사업 구조개선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사업 정리, 디지털 물류 서비스 기업인 롤렙 지분 매각,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 철수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로봇 사업을 유통 분야에서 철수, 로봇 플랫폼 분야에 집중하는 등 기존 사업을 수익성 중심으로 개편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장 전무는 “단기적으로는 매출 감소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이익 개선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사업구조 개선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는 전반적인 사업 수행 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개선함으로써 수익성 중심의 경영 관리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추가 인건비 부담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장 전무는 “인건비는 하반기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비핵심 저수익 사업 합리화를 진행하고 있어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T-MS 주요 파트너십 내용. <출처=KT IR 자료>
다만, AI 신사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형 AI·클라우드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별 특화 소형언어모델(sLM)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 전무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과 관련해서 “AI와 클라우드에서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 한국형 서비스 개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인재 양성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 특화형 LLM, sLM과 클라우드 상품을 시장에 같이 내놓는 것이 사업 모델”이라며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클라우드 인재도 같이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버린 AI·클라우드’ 공동 연구개발 분야에서 조단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데 이어, 구체적 사업 내용을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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