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돈버는 ‘효자사업’으로 키운다…“AI로 600억 매출 목표”

시간 입력 2024-08-06 17:41:46 시간 수정 2024-08-06 17: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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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분기 실적 발표…영업익 5375억원, 전년비 16%↑
데이터센터·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성과 창출 속도
“생성AI· AICC·AI 솔루션 등으로 올해 600억 매출 달성”

2분기 호실적을 거둔 SK텔레콤이 하반기 AI(인공지능) 성과 창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올해 AI 관련 매출을 600억원 이상 거둔다는 목표다.

6일 SKT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6.0% 성장했다고 밝혔다.

SKT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지난해부터 AI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핵심 영역의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0.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SKT는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을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발전시킨다는 전략으로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 영역 전반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SKT는 데이터센터 관리노하우, 액침냉각 기술 등 그룹이 보유한 데이터센터 사업역량에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국내는 물론 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SKT의 글로벌 AI 주요 협력 및 투자. <출처=SKT IR 자료>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와의 텔코 LLM(거대언어모델)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SKT를 비롯한 도이치텔레콤, e&(이앤), 싱텔, 소프트뱅크는 지난 6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SKT는 이미 한국어 텔코 LLM을 먼저 개발, 현재 고도화 및 서비스 적용을 진행 중이다. SKT의 텔코 LLM은 고객센터, 인프라, 마케팅·유통망과 같은 고객 접점부터 법무, HR 등 사내 업무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KT는 하반기에는 AI 수익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AI로 돈을 벌 방법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AI와 관련해 데이터센터(AIDC), B2B(기업간 거래),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 세 부분에 걸쳐 돈을 벌고자 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는 3년이 지나야 매출이 발생하는 반면 AIDC는 바로 매출이 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생성형 AI, AICC(AI고객센터), AI 데이터 등 AI 기술을 공공, 금융, 제조 영역에 솔루션 형태로 제공해 올해 연매출 6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B2C 서비스와 관련해 “에이닷의 개인비서(PAA) 역량 강화를 위해 서비스 개편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구독을 통한 수익화는 AI 글로벌 서비스의 보편적 모델이 되고 있고 SKT가 잘할 분야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김양섭 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 AI 기업으로의 성과도 가시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성장투자, 재무구조개선, 주주환원 간 최적의 밸런스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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