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2분기 영업익 1조3190억원 추정…전년비 소폭 감소
각사 영업익, SKT 11.7%↑·KT 5.7%↓·LGU+ 10.5%↓
하반기 AI B2B 위주 재무적 성과 창출 노력

<그래픽=권솔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유무선통신 사업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아직까지 AI 신사업의 재무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통 3사의 2분기 영업익은 총 1조319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1조3275억원)보다 0.6% 감소한 수치다.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5434억원으로 전년 동기(5761억원)보다 5.7% 줄었고, LG유플러스는 2578억원으로 전년 동기(2880억원) 대비 10.5%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같은 기간 SKT의 영업이익은 5178억원으로 전년 동기(4634억원)보다 11.7%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의 수익성 악화는 5G 유·무선 통신 사업 성장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AI 신사업의 재무적 성과 창출이 늦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동통신 3사의 유무선 매출 성장률은 1%대에 머물고 있으며, 5G 가입자 증가율도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통신사별 무선 매출은 SKT 2조6640억원, KT 1조7365억원, LG유플러스 1조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7%, 1.3% 성장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유선 매출도 SKT 7520억원, KT 1조3224억원, LG유플러스 7009억원으로 각각 2%, 1%, 2% 늘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하락세다. 지난해 말 이통3사 ARPU는 △SKT 2만9562원 △KT 3만4302원 △LG유플러스 2만5195원을 기록했다. KT를 제외한 SKT와 LG유플러스는 5개 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통 3사는 올 하반기 AI 신사업의 본격적인 수익화를 노리고 있다.
SKT는 글로벌 통신사 5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텔코 LLM’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텔코 LLM이 완성되면 다양한 글로벌 통신 기업들에 맞춤형 LLM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업향 AI 서비스와 AI 인프라 사업도 올해 수익성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KT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믿:음’을 기반으로 AI 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믿음은 경량 모델부터 초대형 모델까지 다양한 규모와 목적에 맞춰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KT는 3년 내 1000억원 이상의 B2B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자체 개발한 통신특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선보이며 AI 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기반으로 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 SOHO(소상공인), 모빌리티 등 4대 분야에 ‘AI 응용 서비스’를 제공해 B2B AI 사업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AI 신사업, 특히 B2B 위주로 수익화를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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