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AI 사업 확장 공격행보…SKT, 미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에 2800억 투자

시간 입력 2024-07-16 14:34:37 시간 수정 2024-07-16 14: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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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투자 중 최대 규모…SGH 지분 약 10% 확보
SGH, GPU 누적 구축 규모만 7만5000개…메타·볼티지 파크 등이 주요 고객

유영상 SKT CEO(왼쪽)와 마크 아담스 SGH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앨토스에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SKT>
유영상 SKT CEO(왼쪽)와 마크 아담스 SGH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앨토스에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SKT>

SK텔레콤은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SKT는 SGH와 2억 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보통주 전환을 통해 약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T와 SGH는 AI 인프라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SGH는 대규모 GPU 서버로 구성된 AI 클러스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특히 메타(Meta)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SKT의 AI 투자 중 최대 규모다. SKT는 지난 2023년 AI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고, 이에 대한 실행 전략으로 ‘AI밸류체인’ 3대 영역인 △AI반도체 △AI인프라 △AI서비스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앤트로픽(LLM) · 람다(GPU as a Service) · 퍼플렉시티(AI 검색)에 이은 SGH(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SKT의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1988년 설립된 SGH의 주력 사업은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이다. △수천수만 개 GPU로 구성된 AI 클러스터 설계 △서버·랙·네트워크·스토리지 설치 및 성능 최적화 △AI 클러스터 모니터링·유지보수 등 AI 클러스터의 설계부터 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이 외에도 SGH는 산업 현장에 특화한 엣지(Edge) 솔루션과 메모리 모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7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SGH 매출액은 약 14억4000만 달러(약 2조원)를 기록했다.

양사는 올해 협력 파트너십을 추가로 체결해 AI 데이터센터·엣지 AI·미래 메모리 솔루션 등 AI 인프라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협력을 보다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인 SKT는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 액침냉각 등의 솔루션에 SGH의 AI 클러스터 구축 · 운영 역량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산업용 특화 엣지(Edge) 솔루션에 통신 인프라와 AI를 접목한 ‘텔코(Telco) 엣지 AI 솔루션’ 개발도 함께 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SGH에 대한 투자와 협력은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대한 경쟁력을 공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라며, “AI 변혁의 시대를 맞아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수준 AI인프라 사업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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