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우즈벡 항공정비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시간 입력 2024-06-17 15:26:18 시간 수정 2024-06-17 15: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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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 모습.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티 콩그레스홀에서 SE CHARZ와 항공정비 역량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진행됐다. KAI는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SE CHARZ는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 산하 국영업체로 Mi-8, Mi-17, Mi-24 헬리콥터와 Su-25, Yak-52, An-2 항공기 등 다양한 기종의 항공 장비를 정비하고 현대화하는 항공정비 전문기업이다.

한-우즈벡 MOU 체결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진행됐으며 강구영 KAI 사장과 SE CHARZ 마마라술로브 라브샨 루스타모비치 사장 등 양국 기관과 기업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AI와 SE CHARZ는 우즈베키스탄 내 항공정비 역량향상을 위해 상호 교류와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항공기 수요에 대해 잠재시장을 발굴하는 등 관련 분야를 협력한다. 양사는 향후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협력 분야와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중앙아시아에 항공정비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역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향후 중앙아시아 시장에 국산항공기가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즈벡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K-방산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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