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내 최초 6G 백서 출간…RIS 활용 기술도 세계 최초 개발
KT, LG전자·노키아 등과 6G 기술 개발·연구 협력
LGU+, 국내 최초 오픈랜 공용 플랫폼 검증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2030년 상용화가 예상 되는 ‘6G 통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술 개발부터 글로벌 협력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해 2월 화학소재 기업인 동우화인켐과 연구협력을 통해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RIS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건물 외장재로 많이 쓰이는 Low-E 유리에 RIS를 적용, 고주파 대역인 6G 후보 주파수를 통과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는 전파 특성에 따라 전달력을 조정해 전파를 반사시켜주거나 투과시켜주는 기술로, 6G 상용화를 위한 필수 기술로 꼽힌다.
올해 1월에는 6G 주파수 및 망 구조 연구를 본격화했다. SKT는 6G 주파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망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경북대, 연세대 등과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실측 및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서비스 시나리오별 6G 성능 분석을 통한 최적 망 구조 설계 연구를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2월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협력, 향후 6G 이동통신을 위한 AI 기반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을 개발하고 개념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인텔과 협력해 향후 6G 이동통신을 위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망 구조 진화에 필요한 코어망 내부 통신 지연 감소 기술을 개발했다.
이외에도 SKT는 지난해 8월 6G 표준화 및 기술·서비스 성공을 위한 6G 핵심 요구사항과 6G 표준화, 초기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성 등을 담은 백서를 국내 통신사 최초로 출간하기도 했다.
KT도 지난해 10월 LG전자, 코닝과 협력해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로 동작하는 RIS를 개발·검증했다. RIS를 적용하기 전후 신호 세기를 비교한 결과 4배에서 60배까지도 무선통신 성능이 개선됐다. 또한 올해 2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과 5G 무선 통신 주파수 3.5GHz 대역과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12GHz 대역에서 동작하는 RIS 기술도 개발했다.
이달에는 글로벌 이동통신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와 6G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오픈랜 기술과 6G 후보 주파수를 이용한 초 광대역 무선 접속 기술 등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국내 최초로 오픈랜 공용 플랫폼 시험 검증에 성공했다.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로, 6G 시대 핵심 기술이다.
오픈랜 공용 플랫폼을 활용하면 전국적으로 분산된 위치에서 많은 수량의 서버 설치가 필요한 경우 중앙에서 원격으로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 통신 사업자는 이를 이용해 네트워크 구축 시 유연성을 확보해 보다 효율적인 오픈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고, 고객은 보다 안정적인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국내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큐노바(Qunova)’와 손잡고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6G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최적화 하는 연구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위성통신 환경에서도 지상통신과 차이가 없는 초성능(1Gbps 이상의 이용자 체감속도)·초정밀(종단간 5ms 이하의 지연시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올해 2월에는 노키아와 함께 6G에 대비해 가상화 기지국 장비 생존성을 강화하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을 성공했다. 기지국 하드웨어 고장, 기지국 간 회선 문제, 기지국 소프트웨어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동 조치(Auto Healing)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한편, 정부도 6G 시대를 대비해 통신 기업들과 발을 맞추고 있다. 이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30년까지 6G 표준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발사하고 지상국과 단말국을 포함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시범망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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