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신규 노선 유치…항만 경쟁력 강화

시간 입력 2024-04-23 15:40:00 시간 수정 2024-04-23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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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북미 노선 2개에 항만 하역 서비스 제공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사진제공=한진>

국내 최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인 한진이 신규 항로를 유치하며 항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진은 자회사 중 하나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이 다음달부터 SM상선의 2개 북미 노선에 대해 항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SM상선의 CPX(CHINA PACIFIC EXPRESS) 서비스에는 6500TEU급 선박 6척이 투입된다. 기항지는 청도-상해-닝보-부산-롱비치-포틀랜드-부산-광양-청도 순이다.

또한 PNS(PACIFIC NORTHWEST SERVICE)에는 4300TEU급 선박 6척을 투입해 옌텐-닝보-상해-부산-밴쿠버-시애틀-부산-옌텐을 연결한다. 두 서비스 모두 SM상선 선박으로만 운영되는 단독 노선이다.

한진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서 부산과 인천, 평택, 베트남의 국내외 4개 터미널과 의왕, 중부 등 7개 내륙기지 및 전국 내륙 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대형화 추세에 맞춰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한 장비와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국제 항만 보안 및 안전기준을 적용해 국내 최고의 터미널 운영 능력을 보유했다.

한진의 터미널운영 사업은 2021년 2489억원, 2022년 2699억원, 2023년 2790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HJNC의 경우 총면적 68만㎡ 부지에 2만TEU급 초대형 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동북아 중추 터미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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