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재개 논의 착수

시간 입력 2024-04-18 16:29:55 시간 수정 2024-04-18 16: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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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조만간 재개 논의 예정

네이버 사옥. <출처=연합뉴스>

네이버는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활동 재개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도 제평위 대안을 조만간 논의할 예정이어서 약 1년간 중단된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 입점 심사가 재개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은 지난 17일 오전 회의를 개최해 제평위 재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회의에서는 제평위 재개를 위한 준비 모임 등의 사항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혁신포럼은 향후 수개월 간 제평위 재개 준비기구 발족 등을 포함한 구체적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본래 1분기 내에 ‘제평위 2.0’의 구성과 운영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제평위 재개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 수렴과 총선 관련 페이지 내 지역 언론 뉴스 확대 등의 작업으로 인해 논의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제평위는 2015년 10월 공식 출범해 2016년 1월 관련 규정을 공포했지만, 지난해 5월 22일부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제평위 운영 기간 동안 두 플랫폼의 뉴스 입점 심사, 제재, 퇴출 기준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지속됐고, 제평위원들의 특정 이념과 진영 편향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 제평위 2.0에 대해서는 공정성을 강화할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포털뉴스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이 계획에는 포털사별 뉴스제휴 평가기구 구성 및 평가 기준, 운영 내역의 공개, 심사 탈락사에 대한 재평가 기회 제공 등이 포함됐다.

한편, 카카오 측은 내외부 의견을 수렴해 제평위를 포함한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조만간 재개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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