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역대 최대 14억달러 규모 ‘신 선박펀드’ 출시

시간 입력 2024-04-08 15:13:39 시간 수정 2024-04-08 15: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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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전경.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지난 2일 국적 선사 선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업계 최초의 고객 맞춤형 신(新) 선박금융 솔루션 ‘KDB SOS(Smart Ocean Shipping) 펀드(Fund)’를 총 14억달러 규모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은행 선박 펀드 역대 최대 규모다.

친환경·스마트 선대 전환을 위한 업계의 시급한 요청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KDB SOS 펀드’는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선박구입지원)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선박운용리스) △친환경선박 개조 프로그램(선박개조지원) △우량 운송계약 선박 우대 프로그램(현금흐름 기반 금융)을 통해 우리나라 선박금융을 혁신코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산은이 투자하는 펀드의 선박을 임대‧운영하다 임대 기간 종료 시 선박을 매입할 수 있는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해운사는 선박 구입에 필요한 거액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산업은행의 ‘KDB 스마트 오션 인프라 펀드(Smart Ocean Infra Fund)’ 1호 사업인 ‘부산항 신항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이 지난 5일 성공적으로 운영을 개시한 가운데 출시한 것이다.

‘KDB 스마트 오션 인프라 펀드’는 국내 해양물류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23년 6월 출범해 총 12억달러(산업은행 최대 8억4000만달러) 규모로 운영 중이다. ‘부산항 신항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은 ‘국내 최대·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이다.

산업은행 측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KDB SOS 펀드와 기존 운용 중인 해양인프라 펀드를 통해 해양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 금융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며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양금융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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