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로봇 파트너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동형 양팔 로봇 신제품 공개

시간 입력 2024-04-05 17:49:15 시간 수정 2024-04-05 17: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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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형태 이동형 양팔 로봇 ‘RB-Y1’ 국내 최초 개발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동형 양팔 로봇 ‘RB-Y1’.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동형 양팔 로봇 신제품을 선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 로봇 ‘RB-Y1’의 상세 스펙을 공개하고, 다양한 퍼포먼스 영상을 레인보우로보틱스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RB-Y1은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휴머노이드형 양팔 로봇을 탑재한 제품이다.

다양하고 복잡한 임무를 자연스럽게 수행하기 위해 양팔은 각각 7자유도를 갖췄다, 몸통은 6자유도의 외다리로 구성됐다. 특히 상하 50cm 이상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높이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주행 운용 속도는 초당 2.5m에 달한다. 20축 전신 제어를 이용해 고속 선회 주행, 급감 가속 등 다양한 형태로 주행할 수 있다.

RB-Y1은 협동 로봇과 AMR에 사용된 핵심 부품을 그대로 활용해 개발됐다. 이에 산업용 로봇 수준의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바퀴를 제외하고 22축을 갖고 있어 모션 생성이 복잡하고 어려운 로봇인 만큼,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데이터 암(마스터)을 연동해 로봇(슬레이브) 교시가 가능하다.

또한 양팔의 자가충돌영역을 설정해 사용자가 교시할 때 스스로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을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 또한 구축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챗GPT, 피규어 등 생성형 AI가 로봇 산업에 화두가 되는 요즘, AI 시대에 발맞춰 이를 활용한 이동형 양팔 로봇을 개발하게 됐다”며 “해당 플랫폼을 통해 기존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많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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