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봄’ 다시 왔다”…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 ‘어닝 서프라이즈’

시간 입력 2024-04-05 09:51:51 시간 수정 2024-04-05 09: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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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비 11.37% 늘어난 71조원
분기 매출, 5분기 만에 70조원대 회복
DS 부문, 흑자전환 전망…최대 1조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메모리 업황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액이 71조원으로 장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7%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1분기 영업익은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31.25%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영업익 6조5700억원보다도 더 많은 영업 흑자를 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증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7000억∼1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 업계의 전망이 사실이라면 삼성 반도체는 2022년 4분기(27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흑자전환하게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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