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 “본질·혁신·조화 디자인으로 가치 있는 경험 제시할 것”

시간 입력 2024-04-04 17:51:22 시간 수정 2024-04-04 17: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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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디자인위크 참가 전 기고문 발표
“2030년 향한 새로운 디자인 지향점 정립”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이 새로운 삼성전자 디자인 지향점으로 본질, 혁신, 조화 등을 강조했다.

노 센터장은 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디자인하겠다는 삼성의 새로운 다짐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고객이 어떤 삼성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삶에서 더욱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정립된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은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을 향한 새로운 디자인 지향점으로 ‘DI 5.0 : 본질·혁신·조화’를 정립했다.

노 센터장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경험의 방식은 끊임없이 변화하기에 우리는 주요 시점마다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토대로 디자인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발전시켜왔다”며 “새로운 디자인 지향점을 반영한 스마트폰·TV·냉장고·일체형 세탁건조기”등 일상을 함께 하는 전자제품들을 올해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센터장은 '본질'에 충실한 디자인은 '제품 본연의 기능과 쓰임에 집중하는 디자인'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불필요한 수식과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제품 본질에 가장 편안하게 맞아떨어지는 정제된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했다.

또한 “단순한 새로움이 아닌, 고객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줄 수 있는 '목적이 있는 혁신'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AI 기술로 기존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자동 업스케일링하는 TV, 바닥과 사물, 공간을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청소를 실행하는 AI 기반 로봇청소기,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 스마트폰의 실시간 통역 기능 등이 새로운 기술에 창의성을 더한 의미 있는 혁신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노 센터장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은 제품과 제품, 제품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더 나아가 사회와 환경, 다양한 가치관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이 서로 연결돼 원격으로 제어하는 등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보다는 제품 간, 그리고 고객의 일상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 센터장은 “'디자인'은 혁신 기술을 더욱 빛나게 하고, '기술'은 꿈꾸던 디자인을 현실로 만들어낸다”며 “디자인과 기술이 서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시너지를 낼 때 비로소 고객의 삶에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는 삼성전자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라며 “이렇게 탄생한 삼성전자 제품이 고객의 삶과 조화를 이루고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가길 늘 꿈꾼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6∼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하는 몰입형 전시 ‘공존의 미래’를 열고 삼성전자의 디자인 지향점을 선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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