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켈리’ 출시 1주년…누적 판매 3억6000만병 돌파

시간 입력 2024-04-02 16:03:15 시간 수정 2024-04-02 16:03:15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하이트진로 맥주 ‘켈리’ 출시 1주년 관련 이미지. <자료=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켈리’가 최근 누적 판매 3억 6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초당 약 11.5병이 판매(330ml 기준)된 꼴이며, 병을 누이면 지구를 2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의 양이다.

켈리의 선전 덕분에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맥주 판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주류시장 규모의 감소세에도 켈리와 테라의 듀얼 브랜드 전략이 전체 맥주 판매량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성장했다. 내부 자료 기준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다 맥주 출고량을 기록했다.

켈리는 2023년 4월 출시 후 36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 99일 만에 1억병을 돌파한 바 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생산량을 초기 계획 대비 4배 이상 확대하기도 했다.

켈리는 출시 세 달 만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소매점 매출 3위 맥주로 성장했다. 그 결과, 지난해 5월 하이트진로는 12년 만에 주요 대형마트에서 국내 맥주 부문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지난해 가정 채널에서 시작한 켈리 인기는 유흥 채널로 옮겨가고 있다. 켈리의 유흥 채널 판매 비중이 출시 초기 약 35%에서 현재는 약 45%로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유흥 판매 중 생맥주의 비중이 약 35%로 높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10개 구단 중 9개 구단과 계약하여 야구장 내 켈리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맥주 축제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쿠팡이츠’와 더블 가격 할인 이벤트, ‘멕시카나치킨’과 경품 행사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 추가 협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1주년을 맞은 켈리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제품력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며 “켈리와 테라, 투 트랙 전략으로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 공략에 박차를 가해 올해는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