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환경부와 ‘폐배터리 재생원료 시범사업’ 협약

시간 입력 2024-03-26 16:57:13 시간 수정 2024-03-26 16:57:1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 테스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폐배터리로부터 흑연을 긁어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서울시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의무화 흐름에 대비하고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전기차 배터리의 재생원료 사용 인증체계를 구축해 향후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재활용사의 수출입 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 등 재활용 기업은 폐배터리에서 재생원료를 생산하고 인증체계 구체화 작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제도 마련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서며 한국환경공단은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올바로 등 기존 폐기물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인증체계 검토를 맡을 계획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폐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금속추출, 완전방전, 폐수저감 등 4대 핵심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전자폐기물 분야에서 최다 거점을 보유한 SK 테스(SK tes)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최초로 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제도를 마련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선도하고 순환경제 실현 및 국가 경제 발전 기여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