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노량진1구역 재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내달 27일 총회

시간 입력 2024-03-25 09:29:10 시간 수정 2024-03-25 09: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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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단독 입찰…내달 27일 총회거쳐 시공사로 선정
공사비 3.3㎡당 730만원…조합 “포스코이앤씨, 입찰제안서 수용”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브랜드 ‘오티에르’ 적용…“랜드만드 만들 것”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일대. <사진=박수연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 대어’로 알려진 노량진 1구역 재개발 시공사로의 수의계약이 가시화됐다.

25일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시공사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을 마감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이앤씨를 선정했다.

김문선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장은 “2차 시공사 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포스코이앤씨만 단독 참여했다”며 “오늘 입찰제안서를 공개했고 포스코이앤씨가 3.3㎡당 공사비 730만원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시공사 총회는 내달 27일 예정이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노량진뉴타운)’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동 공동주택 29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총 공사비가 1조900억원에 달하는 만큼 ‘노량진 대어’로 꼽히고 있다.

또 사업성과 높고 입지가 좋아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말 개최된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1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없었다. 조합이 제안한 공사비가 터무니없이 낮다는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조합은 3.3㎡당 공사비 730만원 이하를 제안했다.

건설사들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입찰이 유찰되자 재입찰을 진행했지만 포스코이앤씨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총 2회 유찰됐다. 2회 유찰 시, 조합은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이날 조합이 공개한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시 90% 납부하는 것으로 하며 이에 대한 이자를 없앴다. 또 기본이주비 60% 이외에 추가 20%를 조달하기로 하는 내용과 단지 내 카페테리아‧식당 등에 대해 포스코이앤씨가 직접 선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합 측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사업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최대 이익을 선사해드리고자 철저한 준비 끝에 입찰하게 됐다”며 “오티에르 품격에 맞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로 노량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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