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산업용 XR 솔루션 앞세워 실적 개선 가속화

시간 입력 2024-03-22 17:34:11 시간 수정 2024-03-22 17: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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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29% 증가한 65억원
영업 적자 폭도 30억원 가까이 줄여

버넥트의 원격 현장 관리 XR 솔루션 ‘리모트’. <사진=버넥트>

글로벌 XR(확장 현실) 테크 기업 버넥트가 영업손실을 20%가량 줄이는 등 실적을 빠르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

버넥트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6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2년 51억원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1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적자 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2022년 영업이익은 141억원이나 됐으나 1년 새 30억원 가까이 축소됐다.

정부·공공기관, 대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에게 XR 솔루션 제공하고 있는 버넥트는 출장 비용 감소, 현장 작업자의 생산성 향상, 가상 훈련 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육비 절감 등 설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제조 수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리모트(Remote) △메이크(Make) △뷰(View) △트윈(Twin)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XR 솔루션을 앞세워 공공 사업, 에너지, 반도체, 정보 통신, 교육, 이차전지, 기계·설비, 석유·화학, 건설, 제약·의료 등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혀 나가고 있다.

또 지난해 정부의 ‘국방 개혁 4.0’에서 대두된 AI(인공지능)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과 관련해 XR 기술과의 접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버넥트는 지난해 국군의무학교 주관 사업인 XR 기술 기반 훈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도 국방 분야에서 더욱 확장될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과 XR 솔루션 협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최근 당사의 XR 솔루션을 도입하는 산업군이 늘어나고 있고, 대기업 등에서 적극적인 솔루션 도입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XR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고도화하고, 고객 수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산업용 XR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버넥트는 지난해 설립된 지 7년 만에 기술성 평가에서 A·A의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 코스닥 시장 상장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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