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파두 ‘뻥튀기 상장’ 관련 NH투자증권 압수수색

시간 입력 2024-03-19 16:27:31 시간 수정 2024-03-19 16: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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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은 파두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해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파두는 지난해 8월 1조원이 넘는 몸값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지만 이후 급감한 실적을 공시해 주가가 급락했다. 증권신고서에서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202억원에 달했지만 실제 매출은 2분기 5900만원, 3분기 3억2000만원에 불과했다.

파두의 공모가는 상장 당시 3만1000원으로 최고가 4만7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1만9130원으로 1만원대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파두를 상대로 상장 과정을 조사해왔다. 파두 주주들은 지난 14일 회사와 NH투자증권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파두 관련 금감원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이번 특사경 압수수색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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