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소·중견 기업 저탄소 공급망 구축 지원…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맞손

시간 입력 2024-03-19 11:01:29 시간 수정 2024-03-19 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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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의 LCA 수행
탄소저감 아이템 발굴 지원

LG화학 대산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이 중소·중견기업의 저탄소 공급망 구축을 지원한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과 함께 국내 화학 업계의 환경경영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키우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LG화학은 19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화학업종 중소·중견기업의 ESG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화학의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탄소 경쟁력 강화 및 관련 규제 대응 역량을 키우는 데 힘을 합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과정평가(LCA) 수행 지원, 공저 진단 및 탄소저감 아이템 발굴, 탄소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활동 지원 등에 나선다. 해당 활동은 중소·중견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LG화학은 앞서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과 국가 전과종목록(LCI)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 등 제품전과정의 탄소배출량 관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협력해왔다.

LCI DB는 원재료 사용, 제조, 운반 등 전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영향 정보를 수치화해 둔 것으로 LCA 수행 시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터리 여권 등 글로벌 고객의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높은 LCI DB가 반드시 필요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이 환경무역규제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경영 역량 제고 및 제품 탄소저감을 위한 ‘탄소저감 제품 설계·생산 컨설팅’을 올해 신설했다.

컨설팅을 통해 탄소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화학업종을 대상으로 ESG 중 E(환경) 분야의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협력회사 LCA 수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교육을 제공하고 동반성장기금을 활용해 공급망 중소·중견 협력사의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LG화학은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기로 했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탄소 배출이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함에 따라 제품의 탄소발자국 관리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저탄소 공급망 구축은 필수사항이다”며 “LG화학은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기업으로서 저탄소 공급망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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