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일본·캐나다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논의

시간 입력 2024-03-05 17:47:36 시간 수정 2024-03-05 17:47:3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일본·캐나다 관계 부처와 고위급 양자 면담 진행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일본과 캐나다 등 광물안보파트너십(MSP) 회원국과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현지시간으로 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MSP 고위급 회담 참석을 계기로, 일본, 캐나다 등 주요국 핵심 광물 관계 부처와 고위급 양자 면담을 갖고, 핵심 광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일본 경산성 천연자원연료국장과의 면담에서 핵심 광물, 석유·가스 등 자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대부분의 에너지·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양국의 현실을 고려할 때 한·일 간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공급망 구축에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향후에도 한·일 자원국장들은 MSP,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양국 간 자원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캐나다 천연자원부 자원국장과의 면담에서는 한국 산업부·캐나다 천연자원부 간 체결한 ‘핵심 광물 공급망 등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핵심 광물 실무 협의체 신설에 대해 협의했다. 양국은 동 실무 협의체를 통해 양자 간 핵심 광물 분야의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유 국장은 캐나다 투자청장과의 면담에서 핵심 광물 등 자원 분야 투자에서 캐나다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강조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캐나다에 대한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캐나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캐나다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캐나다 등 북미 지역 핵심 광물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지 진출 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유 국장은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캐나다 정부에 적극 요청하고,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 대한 세액 공제 및 융자 확대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자원 확보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