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SK케미칼·효성첨단소재와 재활용 페트 타이어 개발

시간 입력 2024-03-05 15:56:47 시간 수정 2024-03-05 15: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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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증 원료 45% 적용 제품 상업화

한국타이어와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가 상업화한 지속가능 타이어.<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폴리에스터)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을 개발해 상업화했다고 5일 밝혔다.

상용화 단계 이전의 콘셉트 타이어나 시제품 용도로 화학적 재활용 PET 기반 타이어 코드가 적용된 사례는 있었으나, 타이어 완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져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한국타이어는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와 약 2년에 걸친 연구개발 협력으로 화학적 재활용 PET 섬유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바이오·서큘러·바이오-서큘러 폴리머, 바이오 기반 실리카 등 지속가능 원료가 45% 포함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개발에 성공했다.

글로벌 타이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 로고가 각인된 제품이다. 최근 유럽 자동차 업체의 엄격한 신뢰성 검증을 거쳐 최종 사용 승인을 획득해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페트 ‘스카이펫(SKYPET) CR’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이를 원료로 해 고강도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Recycled PET 원사) 타이어코드를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타이어코드는 한국타이어의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에 적용됐다.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중심으로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해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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