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사외이사 평균 연봉 늘었다…현대모비스는 줄어

시간 입력 2024-03-02 07:00:00 시간 수정 2024-03-03 08: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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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평균 연봉 순위 현대차·모비스·기아 순
지난해 현대차 사외이사 평균 연봉 1억1830만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1년 새 증가한 반면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평균 연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3년 말 기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지난 27일 오후 5시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제출한 48곳의 사외이사 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 업종으로 분류되는 기업 3곳의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연봉 순위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순으로 집계됐다.

우선 현대차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은 2022년 1억770만원에서 지난해 1억1830만원으로 1060만원(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외이사 보수총액은 6억4600만원에서 8억200만원으로 1억5600만원(24.1%↑) 늘어났다.

특히 현대차 사외이사 인원이 2022년 6명에서 지난해 7명으로 1명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사외이사 평균 연봉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전경.<사진제공=현대자동차·기아>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전경.<사진제공=현대자동차·기아>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 1명의 임기 만료와 정관 변경에 따른 사외이사 1명 추가로 사외이사진을 7명으로 늘렸다. 당시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현대차 사외이사 평균 연봉은 시총 100대 기업 중 삼성전자(2억320만원), SK텔레콤(1억6870만원), SK스퀘어(1억5950만원), 삼성물산(1억4620만원)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기아 사외이사 5명의 평균 연봉은 2022년 8400만원에서 지난해 9020만원으로 620만원(7.4%↑) 증가했다. 이 기간 사외이사 보수총액은 4억2000만원에서 4억5100만원으로 3100만원(7.4%↑) 늘어났다.

반면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5명의 평균 연봉은 2022년 1억340만원에서 지난해 1억280만원으로 60만원(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외이사 보수총액은 5억1700만원에서 5억1400만원으로 300만원(0.6%↓) 줄어들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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