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고부가 하이니켈 NCA 단결정 양극재 공장 착공

시간 입력 2024-02-23 08:54:23 시간 수정 2024-02-23 08:54:2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연산 5만2500톤, 전기차 58만대 공급 규모…내년 상반기 준공
국내 최초 NCMA 단결정 이어 NCA 단결정도 양산·공급 추진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가 광양 NCA 양극재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단결정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삼성SDI 김익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5만2500톤 규모로, 60kWh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58만대를 만들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량 삼성SDI에 공급할 계획이다.

하이니켈 NCA는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다.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고성능 전기차에 주로 탑재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월부터 광양 양극재 공장 일부 라인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 포항과 광양에 전용 공장이 각각 준공되면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만 연간 8만2500톤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결정 양극재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single-crystal)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 안정성, 수명 등을 더욱 높이는 소재로 제조 과정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한 데 이어 NCA 단결정 양극재의 양산·공급체제도 갖춤으로써 고부가가치 기술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다진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업환경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NCA 양극재 생산체제를 확대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며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포스코그룹 친환경 에너지 소재 사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