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AI 활용 전담조직 신설…‘공정 고도화·제품 차별화’ 잡는다

시간 입력 2024-02-22 10:35:23 시간 수정 2024-02-22 10: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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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소재사업·첨단소재사업 각각 AI조직 신설
AI 기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품질 개선 추진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사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별도의 AI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롯데케미칼은 22일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에서 각각의 사업에 최적화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초소재사업은 ‘AI 솔루션팀’을 신설하고 첨단소재사업은 ‘AI 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기초소재사업은 대전 종합기술원에 축적된 연구개발(R&D) 지식과 AI 융항을 통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등을 위해 AI 솔루션팀을 신설했다. 관련 부서에서 담당하던 AI 업무를 통합해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법 등을 활용해 제품 물성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 반응 설계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AI 추진사무국을 신설한 첨단소재사업은 제품 개발, 생산 및 글로벌 공급망 등 사업 전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식별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의 해결책을 개발하여 효율성 개선 및 제품 품질 향상에 나선다. 나아가 예측 설비유지보수, 최적 소재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필요한 AI기술을 도입해 스페셜티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구상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훈기 총괄대표의 첫 행보다. 이 총괄대표는 취임 후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신년 메세지를 통해 “생성형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회사 운영의 전 영역에서 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을 강조하면서 AI 기술 고도화 및 적용 범위 확장과 가속화를 위한 별도의 조직 신설을 지시했다.

이 총괄대표는 “친환경 소재 트렌드, 수요자 중심으로의 환경 변화에 맞춘 고객 대응과 더불어 스페셜티 소재와 신사업 분야로의 전환 위해서는 AI흐름에 뒤처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의 효율성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함께 축적된 연구, 기술노하우를 빠르게 사업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사업고도화를 위한 혁신과 차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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