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토레스 EVX 가격 200만원 인하…가성비↑

시간 입력 2024-02-21 13:30:47 시간 수정 2024-02-21 13: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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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하로 정부 보조금 포함 657만원 지원 효과

토레스 EVX.<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는 토레스 EVX 판매 가격을 200만원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가 전날 발표한 ‘2024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정부 보조금은 지난해 660만원보다 203만원 줄어든 457만원으로 결정됐다.

KGM은 보조금 축소로 인해 가중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차량 가격을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200만원 인하하기로 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 보조금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KGM의 토레스 EVX 가격 인하로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KGM 관계자는 “이번 통큰 결단이 정부의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인 전기차 보급 확대에 부응하고, 정체기에 접어든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EVX 가격 인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출시 당시 사전계약 가격보다 200만원을 낮춘 4750만원의 가격을 책정해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200만원 추가 가격 인하로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은 사전계약 당시 대비 400만원 인하된 세제혜택 후 E5 4550만원, E7 4760만원이다.

토레스 EVX는 지난해 11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해 2113대가 판매됐다. 토레스 EVX에 탑재된 LFP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433km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LFP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KGM은 토레스 EVX 구매 고객들에게 국내 최장 보증기간인 10년·100만km를 제공하고 있다.

곽재선 KGM 회장은 “토레스 EVX의 성능과 편의사양 등 상품성 저하 없이 두 번의 판매가격 인하 단행은 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인 일”이라며 “지난해 토레스 EVX를 계약하고도 보조금이 소진돼 출고를 못한 계약 고객뿐만 아니라 올해 계약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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