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마트, 미국에 추가 매장 오픈…현지 공략 속도

시간 입력 2024-01-30 07:00:00 시간 수정 2024-01-29 17: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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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세라몬테에 4호점 연내 개점
2010년 애틀랜타에 1호점 내며 미국 첫 진출
메가마트 미국 법인, 2019년 흑자전환…2022년 매출액 전년비 14.1% 증가한 615억원

농심그룹 유통 계열사인 메가마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추가 매장을 열며 현지 공략을 가속화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가마트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4호 매장인 세라몬테( Serramonte)점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메가마트는 지난 2010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메가마트 1호점을 열며 미국 현지 유통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10년이 넘어서 2021년 2호점 서니베일점, 2022년 3호점 프리몬트점을 각각 오픈했다.

메가마트는 1호점을 제외하고 2호점, 3호점, 4호점 모두 캘리포니아에 자리를 잡았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한인 인구 비중이 약 30%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2010년 문을 연 메가마트 1호점 외부 전경. <자료=메가마트>

또 메가마트는 미국 4호점 안에 한식 레스토랑까지 열 계획이다.

메가마트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격전지인 국내를 넘어 2010년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첫 진출 당시에는 매장을 좀처럼 늘리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기준 메가마트 미국 법인(MegaMart Inc.)은 매출액 615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14.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7% 감소했다.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메가마트 지분 56.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신동익 부회장은 2022년 6월 메가마트 대표에 취임해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을 주도했으나, 지난해 12월 1년 반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된 메가마트의 대표이사엔 손영규 전 이스턴웰스 대표가 선임됐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세라몬테에 매장 오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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